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 1월 2일부터 정기검사를 실시해 온 한빛 3호기의 재가동을 허용했다.지난 15일 원안위(위원장 유국희)는 “정기검사에서 총 95개 항목 중 재가동 전까지 수행해야 할 85개 항목에 대한 검사한 결과 향후 재가동이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원안위 관계자는 “이번 정기검사 기간 중 앞서 한빛 5호기에서 발생한 밸브 균열과 관련해 유사 밸브 11대를 모두 점검해 상태가 건전한 것을 확인했다”며 “증기발생기 세관에 대한 비파괴검사 결과 이상은 없었으며, 내부 검사 과정에서 발견된 이물질은 제
“새울 1호기 경보가 발생했습니다. 통합 알람 감시시스템(CAMS)을 확인해 주세요.” 적막감이 감돌던 상황실에 경고음이 울린다. 대형 모니터엔 빨간색 안내 문구가 떴다. “냉각수 탱크 수위를 한 번 살펴봐 주세요.” 화면을 지켜보던 이종욱 차장은 새울 제1발전소에 곧장 전화를 걸어 확인을 요청한다.한국수력원자력 경주 본사 내 원전 종합상황실(E-타워)에서 만난 이진 상황운영부장은 “E-타워는 공항의 관제탑 같은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며 “전국 원전의 주요 운전 변수를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데, 약 20개의 감시시스템을 통해 올해 역대 최저 수준의 불시 정지율(호기당 0.04건)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알고리즘 신호패턴 학습 채택, 예측값 1~2% 변화도 감지E-타워는 전국 24기 원전의 운전 변수를 현미경처럼 들여다본다. 원전 내 각종 설비의 온도, 압력, 유량, 수위, 전류, 전압 등이 감시 대상이다. E-타워에 탑재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은 과거 18개월간 이들 변수의 정상적인 운영 데이터를 학습해 만든 예측값과 실시간 값을 비교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설비의 이상징후를 미리 알려준다. 하루 평균 89억회의 예측값을 계산하는데, 학습된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 2월 14일부터 정기검사를 실시한 한빛 5호기의 임계 재가동을 허용했다.14일 원안위(위원장 유국희)에 따르면 이번 정기검사 기간 중 원안위는 한빛 5호기 기기냉각해수계통에 설치된 부착식 앵커볼트에 대한 현장시험 등을 수행해 해당 앵커볼트의 건전성과 성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신월성 1호기의 해수여과망 설비에 기술기준을 만족 못 하는 앵커볼트가 사용된 데 따른 후속조치다.원안위 관계자는 “회전여과망 설비고장 가능성과 안전기능을 유지할지를 놓고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다음 1주기 운전이 가능
올해 6월 계획예방정비 중 원자로 냉각재 누설이 확인된 한빛 5호기가 문제가 된 밸브를 교체하고 연내 재가동할 전망이다.지난 9일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유국희)는 제186회 원안위 회의를 열고 한국수력원자력이 신청한 ‘한빛 5호기 안전주입배관 역류방지밸브 교체에 따른 배관 용접부 파단전 누설(Leak Before Break) 재평가 결과를 반영하기 위한 운영변경허가’ 등의 안건을 통과시켰다.한빛 5호기는 지난 6월 28일 원자로 격납건물 내 안전주입 계통에서 원자로 냉각재 누설이 확인됐다. 한빛 5호기는 지난 2월부터 가동을 멈추
평택 반도체 단지 및 수도권 남부에 전력을 공급할 ‘500kV 북당진-고덕 HVDC 2단계 사업’이 이르면 올해 말 정상 가동된다.2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00kV 북당진-고덕 HVDC 2단계 사업과 345kV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 등 당진지역 전력망 건설 현장을 방문해 준공 목표를 지킬 수 있도록 차질 없는 준비를 당부했다.500kV 북당진-고덕 HVDC 사업은 지난 2020년 12월 1단계를 준공한 뒤 올해 12월 2단계 사업 준공을 앞두고 있다. 서해안 지역 3GW 규모의 발전력이 삼성전자 반도체 단지가 위치한 평택을 비롯한 수도권 남부에 공급될 예정이다. 신기술인 HVDC 방식 적용을 통해 송전량 제어 및 고장전류 차단이 가능해짐으로써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도 기대된다.이 장관은 대표적인 장기 지연사업인 345kV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 건설 현장도 점검했다. 현재 일부 지중화 공사가 남아 내년 12월까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전선로가 완성되면 서해안 지역 발전제약 해소와 함께 수도권 전력공급 능력 확대 효과가 예상된다.이창양 장관은 “전력망 적기 구축은 첨단산업 신규투자 성공의 핵심 관건일 뿐만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을 위
국내 최대 발전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이 발전소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비상TF를 운영하는 등 여름철 안정적인 전력 수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지난 7일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울산 새울원자력본부에서 여름철 전력 수급 대비 현장경영을 시행했다.황 사장은 이날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새울1·2호기의 준비현황을 점검한 뒤 “원자력발전소는 국가 전력공급의 근간으로, 안전운전에 만전을 기해 여름철 전력 수급에 기여할 것”을 당부했다.특히 황 사장은 계획예방정비 막바지 단계에 있는 새울 1호기를 안전하게 재가동해 전력 수급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또 건설 중인 새울 3·4호기 현장에서 여름철 폭염 대비 산업안전 관리실태와 집중호우 등에 대비한 안전조치 이행현황을 확인하며 안전한 건설현장 조성을 강조했다.황 사장의 현장경영은 안전한 원전 운영으로 여름철 전력 수급에 대비하기 위해 이뤄졌다. 황 사장은 여름철 전력수급대책 기간 모든 원전본부의 최일선 현장에서 전력 수급 대비현황을 직접 점검할 계획이다.한수원은 원전본부 임원할당제를 시행, 경영진이 직접 각 본부 현장에서 원전의 주요설비와 자연재해 대비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황 사장이 새울원자력본부 현장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유국희, 이하 원안위)는 한빛 5호기가 계획예방정비 중 원자로 격납건물 내 안전주입계통에서 원자로 냉각재가 누설된 사실을 한수원으로부터 보고받았다고 28일 밝혔다.원안위 관계자는 “현재 현장에 설치된 원안위 지역사무소에서 초기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이는 원안위 규정에 따른 보고대상 사건에 해당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를 파견하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원안위에 따르면 현재까지 한빛 5호기는 외부로의 방사능 유출 등의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기신문 윤재현 기자] 1년 전 한빛 5호기 자동정지의 원인은 열려 있어야 될 압력전송기의 전단밸브가 거의 닫혀 있었기 때문으로 확인됐다.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엄재식, 이하 원안위)는 2020년 10월 26일 자동정지 된 한빛5호기에 대한 사건조사 및 원자로헤드 관통관 부실용접 관련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특별점검을 마무리하고 안전성을 확인함에 따라, 22일 재가동을 승인했다.원안위에 따르면 한빛5호기 자동정지 원인은 발전소 출력변동시험 중 증기우회제어계통 미동작에 따라 증기발생기 수위가 증가하였고, 이로 인해 원자로 정지신호가
[전기신문 정형석 기자]올여름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예비력 확보에 비상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전력당국에 따르면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냉방 수요 증가와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로 올여름 최대전력수요는 9200만~9400만kW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 최대전력수요는 지난 2018년 7월 기록한 9247만kW로, 폭염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이를 넘어설 수 있다는 게 전력당국의 계산이다. 반면 전력공급 상황은 녹록지 않다. 발전설비 용량은 1억3339만kW로 충분해 보이지만, 현재 원자력이 9기가 멈
원자력 안전연구에 올해 655억8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제132회 회의를 열고 ‘2021년 원자력안전 연구개발 사업계획’ 등 6개 안건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원안위에 따르면 올해 원자력 안전연구 예산은 올해 655억800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320억3000만원이 증가했다. 거의 두배 가까운 금액이 투입되는 셈이다.올해 예산의 54.7%를 차지하는 358억9000만원은 신규 과제에 투입된다. 국제 수준의 원자력 안전규제 검증을 위한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내용이다.원안위는 가동원전 안전성 확인, 중대사고 및
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2021년을 새로운 안전규제 강화를 위한 도약의 해로 삼는다.국내 유일의 원자력안전규제 전문기관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원장 손재영)은 지난해 기관 설립 30주년을 맞아 2021년을 새로운 안전규제 강화 도약의 해로 삼고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다양한 과학기술분야 전공의 전문가로 구성된 KINS는 원자력발전소 및 연구용 원자로의 건설·운영·폐기에 대한 규제, 병원 등 방사선이용기관과 방사성폐기물 저장시설에 대한 규제업무 등을 담당한다. 또 방사선사고·테러에 대비한 방사선재난대책 마련, 생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전 5호기 원자로 헤드 부실공사가 결국 소송으로 번졌다. 한수원 한빛원자력본부는 25일 한빛 5호기 원자로 헤드 용접봉 사용 오류와 관련해 시공사인 두산중공업을 검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한빛원자력본부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용역계약서의 요구조항을 위반해 2개소의 용접부를 잘못 시공했음에도 이러한 사실을 보고하지 않아 이를 바로잡는 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하게 했다. 이에 따라 한빛원자력본부가 경제적 손실, 이미지 실추 등 유·무형의 피해를 봤으며 업무에 방해를 받았다는 것이다. 한빛원자력본부는 현재 진행중인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전 5호기 원자로 헤드 부실공사 의혹과 관련해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수사를 의뢰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점검 결과 문제가 없었다’는 한수원의 기존 발표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원안위 조사결과가 가져올 파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원안위는 지난 19일 한빛 5호기 계획예방정비 중 원자로 헤드 관통관 2개를 규격에 맞지 않은 재질로 용접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힌 데 이어 22일에는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안위에 따르면 한수원은 한빛 5호기 원자로 헤드 관통
태풍으로 인한 영향과 계획예방정비 등의 이유로 발전을 멈췄던 원자력발전소 3기가 전력생산을 재개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6일 고리원전 3호기, 신고리원전 1호기, 한빛원전 5호기가 차례로 발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일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발전을 멈춘 고리 3호기와 신고리 1호기는 6일 오전 2시 13분과 7시 16분에 각각 발전을 재개했다. 이로써 지난달 연달아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에 의해 발전이 정지된 원전 6기 중 고리 4호기와 월성 2호기를 제외한 4기의 복구가 마무리됐다. 월성 2호기는 지난달 15일 계획예방정
“현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라 노후원전의 수명 연장을 중단하는 데 찬성합니다. 다만 원전에서 발생하는 사고, 포화 시기가 다가오는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등의 문제점은 정부 차원에서 인식해야 합니다.”한빛원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세일 전라남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영광 제1선거구)은 한빛원전의 잇따른 화재와 공극·누유 등 결함에 대해 대책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는 지난해 6기의 원전에서 총 54.8%의 가동률을 보였다. 70% 안팎인 다른 지역 원전 가동률에 비해 적은 수치다.
원자력발전소의 고용 실태를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민주당과 민중당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모였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성수(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김종훈(민중당·울산 동구) 의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성환(민주당·서울 노원구병)·우원식(민주당·서울 노원구을)·위성곤(민주당·제주 서귀포시)·최인호(민주당·부산 사하구갑)·홍의락(민주당·대구 북구을) 의원이 공동주최한 ‘원자력발전소 안전관리 외주화 노동실태-원전 안전 관련 업무 외주금지 중심으로’가 지난달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국회의원 외에 정부·
한빛 5호기가 정비 후 재가동에 들어갔다.한빛원자력본부(본부장 석기영)는 “15일 오후 1시 24분 정지됐던 한빛 5호기를 정비한 후 17일 오후 4시 30분에 발전을 재개했다”고 밝혔다.한빛원전 5호기는 외부 송전선로 낙뢰에 의해 발생한 지락전류의 영향으로 주변압기 보호신호가 작동해 터빈발전기가 정지하면서 자동으로 발전 정지됐다. 지락전류는 송전선로에 낙뢰가 떨어져 순간적으로 송전탑을 통해 대지로 흐르는 전류다.원자로는 약 30% 출력으로 안정화 상태를 유지했다. 점검 결과 지난해 9월 27일부터 11월 23일까지 시행됐던 지난
장세일 전라남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영광 제1선거구, 안전건설소방위원회 부위원장)이 한빛 1호기 화재 사고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18일 장 의원에 따르면 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임영수 도의원)는 전남소방본부와 함께 19일부터 1주일간 한빛원전 현장에서 화재점검 특별조사를 시행한다.한빛 1호기는 지난 9일 원자로 건물 안에서 화재경보가 울린 바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본부장 석기영)는 현장 확인 결과 원자로 냉각재 배관 보온재에서 연기와 불꽃이 발생했다고 전했다.나흘이 지난 13일 한
잇단 한빛원전 사고로 영광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15일에는 한빛 5호기가 변압기 이상으로 자동 정지했다.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본부장 석기영)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5분쯤 한빛 5호기 주 변압기에 이상 신호가 발생해 터빈 발전기가 자동으로 멈췄다. 한빛본부 관계자는 “이에 따른 방사능 유출은 없다”고 밝혔다.16일 오후 4시 30분 기준 한빛 5호기는 29%의 출력을 보이며 안정 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확인됐다.원자력안전위원회는 변압기 이상이 이날 낙뢰로 전류가 순간 역류해 누전됐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원안위가 가동 중인 모든 원전에 대해 구조물 안전성 특별점검에 나선다.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김용환)는 한빛원전을 시작으로 가동 중인 모든 원전을 대상으로 구조물 안전성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지난해 12월 한빛 5호기 핵연료 건물 외벽에 구멍이 발견된데 이어 올해 6월 한빛 4호기 격납건물 내부 콘크리트 미채움 현상이 발견된 데 따른 조치다.특별점검은 한빛원전을 우선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한빛3·4·5·6기 점검은 연내 완료하고, 한빛 1·2호기는 연말에 착수해 내년 2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또 내년